(외환폴)환율 1209~1228원..추세전환 가능성

  • 등록 2002-09-23 오전 9:10:10

    수정 2002-09-23 오전 9:10:10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7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09.50원, 고점은 1228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엔약세 영향으로 1220원대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230원대에서는 상당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안착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해 어떠한 진단을 내릴지가 외환시장에는 주목되는 부분이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을 마냥 쫓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엔/원 환율 움직임에 따라 환율의 확실한 추세전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 달러/엔이 강세를 보이자 역외매수세가 강화되며 1220원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모 기업의 매각관련 헤지성 매도세와 추석을 앞둔 기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달러/엔 반락과 함께 1210원 근처로 반락 마감했다. 박스권의 상향이탈 시도가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는 한 주였다. 금주는 달러/엔이 123엔대로 급등해 있어 주초부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동안 역외시장에서 상당규모의 물량이 거래되면서 시장의 잉여포지션을 흡수한데다 달러/엔의 추가상승 전망이 우세해 한 주 내내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엔 강세의 상당부분이 유로/엔 거래에서 영향받았듯이 엔/원의 연결고리 또한 느슨해 질 수 있어 엔 약세를 일방적으로 쫓아가는 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엔/원 환율은 오히려 990원 아래에서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며 단기간에 1000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반은 역외를 비롯한 저가매수와 대기중인 다양한 물량들간의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인 후, 주 중반 이후 외국인 주식순매도 금액이 증가하는 시점이나 달러/엔이 추가상승하는 시점에서 역외세력에 의해 추가 상승 시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지난 주는 네고물량의 공급이 결국 상승기조를 꺽었던 한 주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주는 단연 달러/엔의 급등이 영향을 강하게 미칠 것이다. 이제는 1230원까지도 돌파될 수 있을 것인가가 오히려 이번 주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식시장의 외국인순매도 여부도 또다른 상승의 요인이 되겠지만, 그러나 반대로 지난 주의 무거웠던 포지션이 어느 정도 제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주 결제수요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가가 추가상승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220원 이상에서는 심리적으로 고점매도를 더 선호한다고 볼 때 조금이라도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 보일 때는 의외로 매물의 집중으로 인한 급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환율이 달러/엔 환율 상승을 따라가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고 얼마나 상승할 지가 문제다. 역외환율 수준을 감안하면 1220원대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20원대에서는 기업 네고와 레인지포워드 등이 규모는 줄었으나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유사 결제가 증가하는 시기인 점과 역외세력이 달러/엔 환율을 보고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하락 역시 강하게 제한될 것이다. 일본은행의 은행권 주식매입이나 국채유찰 등 일본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어 엔약세 분위기는 확연하나, 달러/원 환율이 어디까지 달러/엔에 연동될지 주목된다. 달러/엔 상승시 엔/원 환율 조정을 통해 달러/원은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SBC 이주호 부장 역외환율이 1220원대로 상승한 채 거래돼 이번 주초 환율도 1220원대에서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도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전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화돼 결제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IMF 총회에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지 주목된다. 미 다우 8000선 붕괴와 일본당국 개입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닛케이 등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좋은 상황이라 환율에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지배인 당분간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급을 짚어야 할 것이다. 지난주 기억을 되살리면 달러/엔 상승에 맞춰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들러올 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각종 헤지 물량이 그 부족분을 채웠고 그 강도가 심해 심지어는 1210원대 이하로 환율을 되밀기도 했다. 정유사 및 공기업 등 각종 결제 수요로 1190~1210의 범위를 이탈했으나 1220원대 안착은 실패했다. 따라서 금주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1220원대 위에서 포진하고 있는 물량 소화가 불가피하다. 역외에서 지난 금요일 이미 1220원대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 만큼 다소 강한 수요가 예상되나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대기중인 잠재 물량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일방적인 롱포지션 구축보다는 Buy and Sell 전략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1225원 근처에서 1차 매도 전략을, 반면에 1230원이 돌파된다면 손절매수를 권하는 바이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은 달러/엔의 120~123 엔대 등락 전망하에 주로 1205~1220원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123 엔대 상승을 계기로 고점을 1220원대로 높이기는 했으나 달러/엔이 변수의 상충으로 당분간 123 엔의 저항선을 뚫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달러/원도 수급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1220원을 강한 저항선으로 해 달러/엔 레벨에 따라 주로 12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엔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원도 장중 급등락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주 Daily 챠트뿐 아니라 Weekly 챠트에서도 MACD 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여 중기 상승추세로 접어들었으나 1228(38.2% 조정), 1230(120ma), 1238(50% 조정) 등 저항선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어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최근 1190~1210원의 박스권이 한 단계 상향조정된 정도의 완만한 상승세가 전망된다. 달러선물 10월물: 1208~1223원.
◇edaily 외환폴 9월23일~27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212     1235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1205     1230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1215     1225
HSBC           이주호 부장    1210     1230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지배인  1210     1228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05     1220
      평           균       1209.5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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