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수성수지·인조피혁 개발완료..6월 양산

  • 등록 2002-03-05 오전 8:51:20

    수정 2002-03-05 오전 8:51:20

[edaily] 백산이 지난해 8월 수성인조피혁제품의 제조 및 공정장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뒤 세계 최초로 이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6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이 제품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요구하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대한 판매를 위해 적극적인 협의를 하고 있으며 제품 출시후 매출 및 이익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산(35150) 관계자는 5일 "지난해 8월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후 씨엔이티와 공동개발을 통해 지난달에 수성 폴리우레탄 인조피혁 제품의 기술개발을 완료했다"며 "시제품을 나이키와 아디다스 전시회에 출품했고 6월까지는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수성인조피혁의 특징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선진형, 미래형 인조피혁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존 유성제품에 비해 유해한 성분이 없고 기존 유성제품에 비해 4배이상의 생산성을 가지고 있어 원가 절감면에서도 월등하다. 백산 관계자는 "현재 나이키의 기본정책 3가지 가운데 하나가 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어서 세계최초로 수성합성 피혁을 생산하게된 백산은 미래형 인조피혁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성 부분의 월등한 향상으로 유성 인조피혁과의 가격경쟁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선진국에서는 3년내에 환경친화적인 수성인조피혁으로 절반이상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6월이후 해당 제품 출시로 매출 및 이익이 급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산은 또 수성수지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씨엔이티와 독점계약 및 지분참여를 하고 있어 수성인조피혁 시장의 확대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한 올 매출 1300억원, 경상이익 130억원은 달성은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백산은 수성수지 및 수성 인조피혁을 응용한 제품개발도 함께 했다. 수성수지를 사용한 클린룸용 와이퍼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유성수지를 사용한 와이퍼보다 와이퍼의 생명인 흡습력이 월등하다는 평가다. 현재 와이퍼는 정밀기기 및 자동차용으로 유럽시장에 판매되고 있고 연 매출 목표를 120억원으로 잡고 있었으나 수성수지를 사용한 와이퍼의 개발로 연내에 국내외 반도체 시장에도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진입에 성공하면 내년엔 올해의 2배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백산은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향후 수성 인조피혁의 사용이 확대될 경우 토너등의 첨가제도 수성수지로 제조해야하기 때문에 수성수지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첨가제도 생산,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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