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영업 양호..성장 둔화/물량 부담-리젠트증권

  • 등록 2000-11-01 오전 8:58:42

    수정 2000-11-01 오전 8:58:42

리젠트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영업 실적과 전망은 양호한 편이지만, 성장성 둔화 우려와 물량 부담이 있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리젠트증권은 1일 호텔신라의 기업 리포트에서 "엔화 상승과 외국인 입국자 증사로 면세점과 호텔 부문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향후 2년간 전망은 밝다"라면서 "반면 신공항 입점 포기와 호텔 프렌차이즈, 카지노사업 백지화로 실망감이 줬고, 유상증자 물량 부담이 주가에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실적은 우량한 편. 영업 전 부문에서 매출 증가와 9.6%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 상승과 이자 비용 감소로 경상이익도 65.2%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 부문에서 11.2% 매출 증가가 가능하며, 호텔 부문에서도 1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일본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과 2002년에는 매출의 절반이 넘는 면세점 부문이 강세를 보일 것이고, 호텔에서도 연평균 7%대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규사업 포기에 따른 성장성 논란을 해소해 줄 만한 신규사업 진출이나 주식 유통물량 축소를 통한 주당 가치의 희석화 해소가 이뤄질 때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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