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전담직책 신설 검토”

블룸버그, 최초의 가상자산 전담 직책 마련될듯
정권인수팀서 후보들 검증..브룩스·암스트롱 등
  • 등록 2024-11-21 오전 5:48:18

    수정 2024-11-21 오전 5:48:1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자산 정책만 전담하는 직책을 백악관에 신설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인수팀이 이같은 역할을 맡을 후보자를 심사하고 있다며 신설된다면 백악관 최초의 가상자산 전담 직책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가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나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인물인 ‘가상화폐 차르’가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과정에서 가사자산 산업을 육성하고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로운 가상자산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현재 자문위원을 맡으려고 경쟁하고 있으며,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최근 방문해 후보 인터뷰를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며 증권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는 지난 19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코인베이스글로벌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이번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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