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1조785억원, 영업익은 5.7% 줄어든 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비우호적인 날씨 기인한 국내외 빙과 매출 부진 및 글로벌 카카오 시세 급등에 따른 일시적 원가 부담 가중에 기인했다.
국내 빙과 매출은 0.5% 감소했다. 7월까지 장마가 길어지면서 빙과 총수요가 전년대비 큰 폭 감소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유지 부문은 시황 회복 기인해 안정적인 손익 기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 제과 매출액은 4.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 및 인도 빙과가 부진했다. 카자흐스탄은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저가 제품 유입 기인해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도 빙과는 비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매출액이 YoY -2.8% 감소했다. 인도 건과는 초코파이의 견조한 수요 기인해 9.3%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하나증권은 롯데웰푸드가 2022년 롯데제과-푸드 합병 이후 인수 업체의 유통망을 활용한 ‘롯데’ 제품 비중을 확대 시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단행되고 있는데 주목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인도는 롯데 인디아(제과)-하브모어(빙과) 합병을 통해 ‘롯데’ DNA 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주도 시작이 좋다.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K-Pop 아티스트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