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해제…중대본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전날 전남·강원에 폭우…무안에 145㎜ 내려
차량 침수·국립공원 통제…인명피해는 없어
소방당국, 인명구조·안전조치 활동 펼쳐
  • 등록 2024-08-06 오전 6:46:13

    수정 2024-08-06 오전 6:45:3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남, 강원 등 일부 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6일 해제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됐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입구 삼거리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이날 0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전라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중대본을 가동했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남 무안에는 145.0㎜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경북 칠곡 99.0㎜ △경기 양평 96.5㎜ △대구 80.5㎜ △충남 당진 79.0㎜ △강원 홍천 74.0㎜ △충북 충주 63.5㎜ 등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경기 양평군 양근천 둔치주차장에서는 차량 11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공식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2시4분께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가 낙뢰를 맞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호우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서는 빠졌다.

현재 월악산, 내장산, 설악산 등 6개 국립공원 92개 구간이 여전히 통제 중이며 대구공항 기상악화로 제주발 대구행 항공편 1편이 결항됐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3건(6명)과 14개소 급·배수지원 등 안전조치 85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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