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럼은 ‘빅데이터로 만드는 서울 혁신 비전’을 주제로 이틀간 국내외 40여 명 전문가가 참여해 30여 개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재난과 안전, 주거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 과정에 빅데이터·AI 활용법을 살펴봤다면, 올해는 데이터 행정, 보안, 윤리 등 정책 실행에 필요한 요소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포럼 첫날(30일) 기조강연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인간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공동 창업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웨이지 수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맡는다. 구글 리서치에서 머신러닝을 연구한 폴로수킨은 챗GPT의 자연어 처리 모델을 처음 제시한 AI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다. 웨이지 수 교수는 AI 기술로 정보의 중요도, 민감도를 판단해 데이터 접근과 활용 권한에 차이를 두는 ‘차등개인정보보호’ 연구로 지난해 미국통계학회(ASA)와 수리통계학회(IMS)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포럼 이틀째(12월 1일) 진행되는 3·4세션에선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기존 도시 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한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빅데이터 활용 시 고려해야 할 법적·도덕적 이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날 오후 3시 반부터는 포럼 공동 주최기관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은 이틀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