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폭등 테슬라에 2차전지 펀드 들썩…조선해운도 미소[펀드와치]

9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에 2차전지·소부장펀드↑
실적 기대에 선가상승까지…조선해운 ETE도 강세
국내 주식형 1.53% 해외 주식형 0.93%
브라질 펀드 부각…기초소재 섹터 강세
  • 등록 2023-06-11 오전 9:31:04

    수정 2023-06-11 오전 9:31:0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실적 기대에 조선해운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87% 폭등’ 테슬라에 국내 2차전지 펀드도↑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5월31~6월8일) 1위는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주식-파생)’ ETF로, 9.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SOL2차전지소부장Fn상장지수[주식]’도 한 주간 8.71% 오르며 수익률 3위에 올랐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가 87% 가까이 오르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고공행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중 한때 230.83달러까지 오르면서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양대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GM이 전기차 충전에 테슬라 설비를 쓴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조선해운 ETF도 강세를 보였다. ‘NH-AmundiHANAROFn조선해운’은 8.78%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삼성KODEXK-친환경선박액티브[주식]’도 7.72% 수익률로 5위였다. 업계 실적 기대와 선가 상승 등 호재를 누리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1.53% 해외 0.93%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53%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차전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는 주간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이 GM과 북미 배터리 합작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 역시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2차전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9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7.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4.0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H)’이 16.34%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주중 조정이 있었지만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며 노동시장 과열 완화 분위기에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계속해서 증시자금이 유입되며 33년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유로스톡50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측한 5월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진한 중국 무역지표에 중국 정부가 소비 부양을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상한 것에 영향받아 상승했다. 미국채 금리 역시 캐나다 금리 인상에 영향받아 긴축 경계감에 상승했다. 또 지난주 미국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고용이 견조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 영향받아 우리 국고채 금리도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21억원 감소한 20조7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15억원 감소한 19조152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17억원 감소한 19조2839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9039억원 감소한 151조44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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