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증가는 개인자금의 증시유입과 회전율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3월 중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2000억원으로 1~2월 평균 10조1000억원, 지난해 연 평균 10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65% 수준에 머물렀던 개인의 거래비중 역시 3월 들어 70%를 상회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은 연초 400%를 하회하며 역사적 저점 구간에 머물렀으나 최근 800%대로 급반등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특히 3월 들어 업황지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용이자의 경우 최근 금융당국의 신용이자율 인하 압박과 향후 예탁금 이용률 변화 가능성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실질 유동성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불거진 해외 은행권처럼 투자자산 관련 추가적인 손실인식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며 “하지만 동시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분양 증가세 또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업황은 바닥구간을 통과한 상태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