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UWB 성장 동력…내년부터 성장 본격화-신한

  • 등록 2022-12-05 오전 7:56:17

    수정 2022-12-05 오전 7:56:1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아모센스(357580)에 대해 내년부터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자부품 기업 아모텍(052710)의 자회사로 아모(AMO) 그룹의 싱크탱크다. 소재부품 기업으로 다양한 소재와 모듈의 개발 및 생산한다. 제품별 매출비중(2022년 기준) 추정은 차폐시트 26%, 무선충전모듈 18%, 전장 및 무선주파수(RF)모듈 22%,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8%, 라이트닝(Lighting)모듈 7% 등이다.

캐쉬카우인 무선충전모듈과 차폐시트 매출의 상당부분은 모회사 아모텍으로 공급돼 안테나 부품의 기반이 된다. 성장동력은 전장과 IoT 디바이스로 공급되는 통신모듈(UWB)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연말 비용을 고려해도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884억원(전년비 32% 증가), 영업이익은 99억원(전년비 977% 증가)으로 예상했다. 박형우 연구위원은 “전방 고객사들의 세트 생산량 감소와 정보기술(IT) 소비 둔화가 우려된다”면서 “하지만 UWB의 사업화로 성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UWB는 전장 분야에서 채용확대가 확인된다. 디지털키의 통신보안과 성능 향상 목적이다. UWB 모듈 공급사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모텍과 무라타, 선웨이 등이 거론된다. 그 중 주요 고객사들은 아모텍을 공급처로 낙점했다. 수주규모와 출하량 증가 동향이 포착된다는 설명이다.

IT 디바이스에서도 UWB 채용이 확대된다. UWB는 새로운 통신규격으로 기존 블루투스 대비 위치의 정확도와 보안에 강점을 가지고있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맞물려 시장 개화가 시작됐다. 또 차폐시트의 적용처가 늘고 있다. 과거 무선충전 중심에서 향후에는 폴더블, 전자필기구, 전기차 등으로 제품 다각화 동향이 감지된다.

박 연구위원은 “통신부품의 중요성은 IoT, 5G, 자율주행 등의 기술변화로 확대되고 있으며 전장용 UWB의 공급이 시작됐다”면서 “이미 3분기부터 출하가 크게 늘었고 내년에 본격적인 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자파 차폐 관련 분야에서의 기술 강점이 돋보인다”면서 “현재 매출 규모보다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중인 신규 아이템들을 주목하며, 국내 몇 안되는 통신모듈 및 소재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부품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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