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국민들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하는 것보다 윤 대통령의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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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넥스트리서치가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가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60.6%에 달했다.
이는 ‘영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31.3%)보다 두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0%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16.3%, ‘잘하는 편이다’는 32.7%로 조사됐다. ‘잘 못 하는 편이다’는 14.8%, ‘매우 잘 못 하고 있다’는 15.0%로 부정 평가는 29.8%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추진한 청와대 개방 및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선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은 47.4%, ‘잘 못 했다’고 평가한 응답은 46.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6%다.
정부 장·차관급과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 출신이 다수 임명된 것과 관련해선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적절치 않다”는 응답이 55.5%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응답이 38.7%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S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