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7500명까지 교통카드 지급

당초 1000명에서 7500명으로 확대…10만원 교통카드 지급
  • 등록 2019-07-01 오전 7:28:36

    수정 2019-07-01 오전 7:36:0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서울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10만원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규모를 당초 1000명에서 7500명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까지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는 8000여명에 달했다. 티머니재단 기금을 활용해 1000명에게 교통카드를 줄 계획이었던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에 예산을 추가 편성해 대상자를 7500명으로 확대했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올해 9월말 기준 주민등록 조회) 70세 이상(1949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7500명의 어르신에게 제공된다.

교통카드 3750매는 주민등록 생년월일 기준 고령자순으로 지원된다. 나머지 375에0매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어르신 중 추첨해 제공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다음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 응모 처리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울시내 31개 경찰서내의 면허반납 창구나 서울시내에 위치한 4개 면허시험장의 면허반납 창구에 방문해 9월30일까지 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10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10월 중 주소지에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가 발송된다.

한편 시는 실버마크 스티커를 제작·배포한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증가 추세인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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