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경남 함안 공장 및 토지 251억원에 낙찰

  • 등록 2019-05-05 오전 7:55:00

    수정 2019-05-05 오전 7:55: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월 넷째 주(4월29일~5월3일) 법원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물건은 경남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토지면적 5만1210㎡, 건물면적 2만1771㎡ 공장이다.

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감정평가의 71.1%인 251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기존에 이 부지를 이용 중인 비철금속 제조공장 로만시스다. 로만시스는 2019년 2월 함안군과 2021년까지 613억원을 투자하여 철도차량 및 관련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신규 사업장에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겠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이 회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경기 파주시 금촌동 소재 59.6㎡ 아파트로 두 번째 경매에서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0%인 1억9980만원에 낙찰됐다. 경의중앙선 금릉역이 단지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으며, 주위 아파트단지, 근린시설 등이 소재하는 아파트지대이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경기도 파주, 고양시, 양주시 등이 부동산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울과도 가까운 파주 일대가 상승세를 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금촌동 일대는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에 편리한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

광역교통망이 취약한 파주 동남부지역이지만 금촌·조리선을 비롯해 3호선 연장이 주진되고 GTX-A노선과 파주 중북부지역으로 연결되는 전철화사업이 중공되면, 광역교통망 서비스가 보다 더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686건이 진행돼 84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2.1%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15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77건 경매 진행돼 이중 134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6.9%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84.7%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9건 중 4건이 낙찰돼 낙찰률 4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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