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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2.35포인트(0.46%) 내린 2만6307.7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6.21포인트(0.21%)와 12.87포인트(0.16%) 떨어진 2917.52와 8036.7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1일) 작금의 저(低) 물가를 ‘일시적’으로 규정한 후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에 대한 실망감이 온종일 시장을 지배했다.
‘낙관론’을 유지해오던 미·중 무역협상도 걸림돌이 부각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마무리된 양국 간 협상 이후 발표된 구체적인 내용이 평소보다 적었다는 점을 이유로 “교착 상태에 빠졌을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어닝시즌의 약발도 빠졌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의 75%가량은 예상을 뛰어넘은 순익을 올렸지만, 애플·구글 등 핵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만큼, 주가를 움직이는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