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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48·사진)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1~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의 특징을 이렇게 압축했다. 윤 대표는 22일 IEFC 금융 부문 첫번째 세션인 ‘핀테크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에서 ‘Bank, Beyond’를 주제로 발표한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출범한지 1년 7개월 만에 852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20~40대 고객 비중이 90% 이상이고 여신은 80억 달러(한화 약 9조원), 수신은 120억 달러(13조5000억원), 체크카드 발급은 730만장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빠른 성장 배경이자 추구하는 가치로 ‘편리성’과 ‘속도’를 꼽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앱(App)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분, 해외송금 3분, 비상금(소액)대출 1분, 자금이체는 1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모두 지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윤 대표는 경쟁력의 7가지 핵심 요소로 △언번들링(Unbundling) △접근성(Accessibility) △소통(Communication) △혁신적 기술(Tech) △사용자경험(UI·UX) △사내 문화(Work culture) △계좌(Accounts)를 소개했다.
그는 “은행 계좌만 있으면 카뱅을 통해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카카오뱅크의 ‘언번들링’(Unbundling·분리)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전략”이라며 “카카오톡 계정 연동을 통한 손쉬운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과 간편 이체 등 모바일 접근성 향상,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트렌드 반영 등의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1971년생 △한양대 경영학과 △대한화재 기획조정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