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의 리테일 승부수…잇적금 이어 Sh쑥쑥적금 ‘인기몰이’

年 4% ‘잇자유적금’ 출시 6개월 만에 16만좌 달성
최고금리 5.5% ‘Sh쑥쑥적금’ 한 달여간 7만좌 유치
올 1월 선보인 ‘Sh내가만든통장’ 19만좌…5.9% 적금도
  • 등록 2018-10-31 오전 6:00:00

    수정 2018-10-31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이동빈(사진) Sh수협은행장이 취임한 지 1년 만에 수협은행의 리테일(소매금융) 영업력이 살아나고 있다. 잇따른 히트 상품 출시로 인지도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첫 선을 보인 모바일 전용 비대면 상품 ‘잇자유적금’이 6개월 만인 이달 25일 15만7048좌를 달성했다. 잇자유적금은 초반 20일 만에 3만좌를 돌파해 그동안 수협은행이 내놓은 신상품 가운데 최단기간에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전체 가입자의 약 81%가 20~30대로 여성 고객이 74%를 차지한다.

잇자유적금은 영업점 방문이나 필요서류 제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가입이 간편하다. 특히 고금리 상품임에도 누구나 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추가조건이 없다. 수협은행 파트너뱅크앱,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OK캐쉬백 금융몰 등을 통해 최고금리 연(年) 4.0%를 제공한다. 저금리에 목마른 금융소비자에게 4%란 고금리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단기간 고객 확장에 성공했다.

수협은행 취약한 ‘젊은층·여성’ 고객군 넓혀

인기 비결은 편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입고객들이 스스로 “인터넷전문은행 보다 더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금리경쟁력도 높다”는 상품평을 주요 포털 블로그 및 카페와 사회관계망(SNS)에 올리고 있는데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조회 서비스 ‘금융상품 한 눈에’ 사이트가 가장 높은 금리 상품으로 소개하면서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좋은 물건은 소비자가 먼저 알고 찾아온다는 이 행장의 35년 뱅커 영업경험을 토대로 마케팅비를 절감해 고객들에게 금리혜택으로 돌린 결과가 적중했다.

지난달 19일 출시한 ‘Sh쑥쑥크는아이적금’과 ‘Sh쑥쑥키우는부모적금’ 역시 돌풍이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자 적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한 상품을 신속히 선보였다. 각 지역 맘카페에서 상품의 우수성이 퍼지며 인기몰이 중이다.

Sh쑥쑥적금은 지난 28일 현재 7만1120좌를 유치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상품 출시 초기 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상품가입을 원하면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점 상황에 맞춰 탄력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쑥쑥아이적금은 만 6세 미만 자녀 명의로 가입이 가능하며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년까지 저축할 수 있다. 최고금리 연 5.0%로 올해 말까지 5년제 가입고객에 한해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비용 절감해 실속상품 만들자…‘입소문 마케팅’ 효과

이외에 올 1월 출시한 ‘Sh내가만든통장’은 이달 28일 18만9206좌를 기록했다. 복잡한 조건 없이 자신이 지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정기예금 수준인 최고 연 1.7%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의 자금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최적의 상품이라는 평이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 특화고객 대상 상품인 ‘Sh평화수호적금’과 ‘Sh장병내일준비적금’도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Sh평화수호적금은 은행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찰 및 소방관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 가입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월 30만원 한도로 최고 연 5.7%(3년제)의 파격적인 금리를 채택했다.

의무복무 청년병사를 대상으로 한 Sh장병내일준비적금은 유사상품을 출시한 14개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연 5.9%(18개월)의 고금리를 월 20만원 한도로 제공하며 비과세와 재정지원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 상품이다.

이 행장은 “올 사업목표인 리테일금융 역량 강화와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수협은행만의 강점을 가진 특화상품을 개발·출시한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가장 혜택이 많은 상품을 모바일을 포함한 다채로운 판매채널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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