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 인사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수석보좌관은 10일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 “이번 공습은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범죄행위며 이란은 이 범죄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다페 하람(성지의 수호자. 이란에서 시리아에 파병된 군인을 이르는 용어)은 언제나 시리아 국민과 정부 편에 서겠다”면서 “이슬람 공동체의 적, 특히 시온주의 정권과 그 조종자(미국)에 맞서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들이 시리아 정부군에게 패하자 동구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근거도 없이 비방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7년간(시리아 내전) 실패한 적들은 시리아에서 악의적인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10일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란이 시리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에게 다른 선택은 없다“고 맞받았다. 또 ”이란이 시리아에서 세력을 불리도록 놔두는 것은 이란에 우리의 목을 졸라도 된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극도로 경계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T-4 공군기지 공습을 자인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