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트럭, IAA 2016서 '최첨단 보행자 보호 시스템' 선봬

  • 등록 2016-09-03 오전 8:00:00

    수정 2016-09-05 오후 2:46:41

트럭 최초로 적용된 사이드가드 어시스트는 코너를 돌 때 대형 트럭에 매우 취약한 측면 사각지대에 보행자 등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제공.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이달 열리는 상용차 모터쇼(IAA)에서 최첨단 보행자 안전 기술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IAA에서 대형 상용차를 위한 최신 안전 시스템 사이드가드 어시스트와 보행자를 보호하는 최첨단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4)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이드가드 어시스트는 코너를 돌 때 대형 트럭에 매우 취약한 측면 사각지대에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가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트럭 최초로 적용됐다.

독일 보험 협회는 사이드가드 어시스트로 인해 앞으로 트럭과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간 사고의 절반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4)는 긴급 제동 시스템이다. 역시 트럭엔 최초로 도입됐다. 이미 선보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3는 정지하거나 움직이는 장애물에 반응해 자동으로 제동하는데 ABA 4는 도로에서 주차된 차들 사이를 걷고 있는 보행자까지 감지해 스스로 제동을 건다.

특히 ABA 4는 4세대 레이더를 장착해 더 넓은 범위에서 정확한 물체 탐지가 가능하고 사이드가드 어시스트는 캡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의 범위까지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 운행에서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슈테판 부흐너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총괄은 “이번 IAA 상용차 모터쇼에 효율성, 안전성에 있어 구체적인 혁신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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