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승철 부회장이 3일부터 5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B20 컨퍼런스에 ‘고용분과’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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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비즈니스 20)는 G20 국가 경제계간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서는 11월 개최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제출할 6개 분과 정책건의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안을 확정한다. 한국에서는 이승철 부회장을 비롯, 중소기업중앙회 송재희 부회장, 한화 황진우 상무 등이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6개 분과는 고용, 무역, 금융, 인프라·투자, 반부패, 중소기업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6개 분과 중 고용 세션에 한국대표로 참여해 현재 한국에서 국가적 화두인 노동개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B20 경제계 리더들과 고용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B20 경제계는 G20 정책건의안에서 3대 글로벌 고용현안으로 △지속적인 실업률 증가 △청년 실업 및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 저조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기술 불일치(Skills Mismatches) 문제를 꼽았다.
이러한 글로벌 고용현안 해결을 위해 B20 경제계는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 환경 구축 △청년 및 여성 고용률 제고△기술 불일치 해소를 목표로 정책 건의안을 제시했다.
이승철 부회장은 B20 고용세션 논의와 관련해 “전세계적인 고령화 및 실업률 증가 추세 속에 G20 경제계는 중장년층과 청년고용의 조화, 여성 고용률 제고 등 공통의 과제에 대해 고민하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현재 논의 중인 노동개혁을 조속히 추진해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체계 개편, 파견규제 완화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고용창출이 가능한 노동시장 구조로 바뀌어야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