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브라'가 유방암 진단하는 세상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커넥팅랩ㅣ384쪽ㅣ미래의 창
  • 등록 2015-04-22 오전 6:41:00

    수정 2015-04-22 오전 6:41:0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여성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조기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사전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방법이 생겼다.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IT브라다. 브라 안에 센서를 넣어 모세혈관이 성장할 때 세포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온도변화를 감지할 수 있단다. 착용만 하면 유방세포의 온도변화를 체크하고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유방암 정보와 비교해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최근 IT업계의 화두는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여러 상황 변화를 디지털신호로 제공해주는 기기다.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2000년대 후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들어오면서 ‘사물인터넷’ 논의는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IT기업이 스마트워치를 앞다퉈 내놓으며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 손목시계에 센서를 부착해 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동경로를 안내해주는 기능은 이미 현실이 됐다.

커넥팅랩이란 단체에 모인 국내 주요 IT기업 실무자들이 사물인터넷의 구체적인 산업현장과 적용사례를 살폈다. 시스코와 서울시 등 사물인터넷 분야서 앞서고 있는 23개 관련 기업·기관을 심층 인터뷰해 ‘전에 없던’ 세상을 만들어가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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