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밀입국 용납못해"..오바마, 中美 정상들에 경고

오바마, 25일 백악관서 중미 3개국과 정상회담
"재발시 즉각 귀국조치"..의회엔 지원예산 요청
  • 등록 2014-07-20 오전 11:34:43

    수정 2014-07-20 오전 11:34:4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주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 3개국 정상들과 만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들 국가 어린이들의 월경(越境)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5일 오토 페레즈 모닐라 과테말라 대통령,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살바로드 산체스 세렌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회동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부모없이 홀로 미국 국경을 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해달라고 3개국 대통령들에게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즉각 어린이들을 자국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국이 강경한 자세를 보이자 실제 홀로 미국을 찾는 중앙아메리카 어린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남부 텍사스주 리오그란데 국경감시대에 따르면 이번주 불법 월경 어린이 수가 500명 이하로 줄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 주 평균 2000명씩에 이르렀다.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5만7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불법 이주해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중앙아메리카 정부가 본국으로 강제 송환된 자국 불법 이민자들을 모아 다시 정착시키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미 의회에 37억달러(약 3조8110억원)의 예산 배정을 요청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최근 몇주일전 최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기 소년 보호소를 개설했다. 이 곳에서 불법 월경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다 3주일 내에 자국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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