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 개발사로 유명한 게임사 `킹`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에서 5억달러(약 54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거래 가격은 주당 22.5달러 정도로 총 2220만주가 팔렸다.
FT는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킹이 캔디크러쉬 같은 히트작을 또다시 내놓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럽계 IT 기업으로는 비교적 성공적인 IPO라고 평가했다.
| 킹의 ‘캔디 크러쉬’ 게임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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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2002년 스웨덴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2년까지는 매출이 1억6400만달러에 불과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19억달러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 때문에 캔디 크러쉬의 인기가 수그러들면 기업 가치도 줄 것이라고 우려가 나왔다.
킹의 기업 가치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8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분 10%를 보유한 리카르도 자코니 킹 최고경영자(CEO)는 총 8억달러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