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파도 속 식인 상어 사진 공개 '사람 냄새맡고 유유히 접근'

  • 등록 2013-12-31 오전 8:50:48

    수정 2013-12-31 오전 8:50:4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파도 속 식인 상어의 모습이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서핑을 즐기던 중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진 백상아리가 출몰하면 어떤 느낌일까.

△ 파도 속 식인 상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물살을 가르고 있는 백상아리의 모습.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서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 뒤로 파도 속에서 거대한 식인 상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의 사진(http://www.huffingtonpost.com/2013/12/29/shark-photobombs-two-boys_n_4515276.html)을 3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준 에머슨이 자신의 아들을 촬영하다가 우연히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머슨은 아들에게 돌고래라고 안심시켰지만, 사실은 식인 상어로 밝혀졌다. 실제 캘리포니아 해안 일대에는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식인 상어가 자주 출몰한다. 지난 10월에는 일대에서 서핑하던 45세 남성이 백상아리의 공격을 당해 다리가 절단되는 불상사도 일어 났다.

파도 속 식인 상어의 섬뜩한 모습은 따뜻한 바닷가에서 서핑하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식인 상어의 종류에는 잘 알려진 백상아리, 청상아리 외에도 뱀상어, 장완흉상어, 황소상어, 귀상어, 무태상어, 청새리상어 등 다수의 종이 있다.

장완흉상어의 경우 2차 세계대전 당시 조난자들을 습격해 많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황소상어는 특유의 흉폭한 성격 탓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로 꼽힌다. 때문에 이번에 포착된 파도 속 식인 상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큰 공포감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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