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사고]'무사탈출' 삼성 부사장 '현장 알리미' 톡톡

  • 등록 2013-07-07 오전 10:09:17

    수정 2013-07-07 오후 12:21:4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불시착해 반파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에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005930)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 부사장이 탑승했으나 현장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은 부사장은 착륙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6일 오후 12시10분(현지시간)쯤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금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불시착했는데 비행기 꼬리가 사라졌다.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은 부사장은 또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찍은 사진도 올리면서 “구급대원들이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으며 나는 무사히 터미널에 있다”고 덧붙였다.

은 부사장은 아메리카온라인 미디어&스튜디오부문 사장과 구글 콘텐츠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을거쳐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한국을 방문했다 귀국편에 아시아나항공(020560) OZ 214편을 타려고 했다가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변경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친구 데이비드가 아시아나를 탔는데 (트위터) 사진으로 무사하다고 알려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은 부사장이 “실시간 뉴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은 부사장은 7일 오전 현재 “부상자둘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언급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데이비드 은 삼성 부사장이 직접 트위터에 올린 아시아나항공기 불시착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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