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떨이'를 제대로 사는 법

  • 등록 2012-11-27 오전 8:08:00

    수정 2012-11-27 오전 8:08:00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연말을 앞두고 곳곳에서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몇 해 묵은 ‘떨이’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럴 때 무조건 싸다고 집는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제조 시기가 상당히 오래된 상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똑똑한 소비자라면 제품이 언제 제조됐는지, 어떤 성분을 가졌는지, 반품이나 교환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종목들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때는 많이 하락한 종목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무작정 장바구니에 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면,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낙폭 산출기간과 낙폭 과대주 투자기간에 따른 수익률 등을 따져 종목을 골라야 한다. 현재 주식시장이 어떤 상황인지도 파악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NH투자증권은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기와 중장기 전략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많이 떨어진 종목을 골라잡는 게 유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은 종목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1년 동안 장기 투자하면 낙폭이 큰 종목보다는 낙폭이 작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짧게 보는 관점에서는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동부화재(005830) 대림산업(000210) 만도(060980) SK네트웍스(001740) LIG손해보험(002550) SKC(011790) SK케미칼(006120) 대웅제약(069620) 현대에이치씨엔(126560) 삼광유리(005090) SBS콘텐츠허브(046140) 한국철강(104700) 이노와이어(073490) 등 20일 낙폭 과대 저평가주를 눈여겨볼 만하다. 장기투자자는 62주 낙폭과소 저평가주가 유리하다. 이와 관련한 추천주로는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KT(030200) SK(003600) 아모레퍼시픽(090430) GS(078930) 현대해상(001450) CJ(001040) 효성(004800) 롯데칠성(005300) 대상(001680) 지역난방공사(071320) 파트론(091700) 신세계푸드(031440) 대덕GDS(004130) 등이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내고 오랜만에 열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 재개 여부와 미국 재정절벽 협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지켜보려는 흐름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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