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더워진 날씨..유통업계, 여름마케팅 한창

기온급등에 유통업계 여름맞이 한창
  • 등록 2012-05-13 오전 10:56:24

    수정 2012-05-13 오전 10:56:2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어느새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할 정도로 기온이 오르면서 5월부터 보양식이 등장하는 등 유통업계에 여름마케팅이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 이달들어 여름 보양식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전 점포를 대상으로 보양식 할인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전복은 이번주까지 20% 할인해 100g당 4,980원에 판매한다. 전복 3마리와 낙지 1마리를 묶은 세트상품 등 다양한 보양식 세트 상품도 기획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부터는 무항생제는 물론 유기 곡물 사료로 키운 스트레스를 줄인 유기농 닭고기(1만3000원대)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팥빙수 재료를 작년보다 약 3주 가량 빠른 지난 4월말에 판매대에 진열했다.

특히 통상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일부 점포에 먼저 전개하고 2주 후 전 점포에 확대 전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4월말부터 전 점포에 진열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선풍기 행사장도 작년보다 10일 가량 빠른 4월 중순부터 구성했고, 냉장 면류 판매대에서도 작년보다 2주 가량 빨리 우동, 스파게티 진열 면적을 축소하고 냉면을 확대 전개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5월초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고 더위가 빨리 찾아온 관계로 작년보다 여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여름 상품 진열시기를 앞당기거나 진열면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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