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가능성 높다는데..`이 종목이 최선입니다`

[주간추천종목]LG디스플레이, 대한항공 `복수추천`
스마트폰·태블릿 PC 관련株·차부품주 `주목`
  • 등록 2011-01-23 오전 8:57:40

    수정 2011-01-23 오전 8:57:40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8주 만에 하락반전하며 2100선을 내줬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존재하는데다 외국인 마저 `팔자`에 나섰기 때문. 시장 일각에서는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이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피로감이 발목을 잡긴 했지만 우량 종목 위주의 대응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대한항공 `복수추천`   이번주 증시 전문가들이 내세운 종목은 LG디스플레이와, 대한항공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는 한화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LCD경기와 영업실적의 기조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를 추천했다.   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하반월 들어 40인치 이상 TV패널 가격이 하락을 멈춘 것은 TV패널의 수급이 균형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며 "3월부터는 본격적인 재고수요를 기반으로 한 패널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펀더멘털 개선을 확신하는 만큼 저가매수를 통한 비중확대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특수 편광필름을 사용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가 중국 세트 업체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연간 1000만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7년만에 소니에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급하면서 고객군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신한금융투자와 한화증권의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여객수요와 화물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출국자 수 증가와 함께 장거리노선 보유로 여객부문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수송성장에 따른 수요의 구조적 변화로 화물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대한항공의 예상 화물운송량은 170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2% 증가할 전망"며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태블릿 PC 관련株·차부품주 `주목`   한편, 이번주 추천 목록에는 스마트폰·태블릿 PC 관련 종목들과 자동차 부품주들이 다수 포함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차부품주 역시 전방 산업 호조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작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덕전자(008060)를 추천하면서 "스마트폰 및 태플릿PC 시장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저마진 제품에서 고마진 반도체 패키지사업으로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및 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코스닥 업체 파트론(091700)에 대해 태블릿 PC 시장 및 신사업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해외 업체로부터 제품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플렉스컴(065270)은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태블릿 PC 제품 탑재에 따른 실적증가 본격화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이녹스(088390) 역시 같은 이유로 신한금융투자의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차부품주 만도(060980)를 추천하면서 "최신 고급 부품들이 현대차 및 기아차의 신차에 장착되고 중국 지리(Geely)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함에 따라 견고한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디아이씨(092200)에 대해 "활발한 신규수주와 중장비(지게차) 회복세, 중국사업 급팽창으로 성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은 29.2%의 높은 성장률로 사상최고 매출액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우리금융(053000), 분할 이후 부문별 사업정책 강화가 기대되는 신세계(004170) 등이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행(005280)은 경남은행 인수전 소멸로 증자부담이 사라졌다며 하나대투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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