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휴대폰 실적 1분기가 바닥-키움

  • 등록 2010-04-14 오전 7:57:58

    수정 2010-04-14 오전 7:57:58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그 동안 주가 상승을 제약했던 휴대폰 부문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반폰 부문은 `Maxx`와 `롤리팝2` 등이 보강되고 스마트폰은 내수 시장에서는 KT 및 LG텔레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고 있으며 북미는 2분기에 버라이존 대상으로 전략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라인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주가가 휴대폰 수익성과 강한 연동성을 가지는 특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점진적인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절대적으로 큰 만큼, 2분기 중반 이후 전략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성과에 따라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487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 증가해 시장 기대치의 상단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면 LG이노텍의 실적이 더해져 1분기 영업이익은 52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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