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감위 계획안 확정 `타격 불가피`-현대

  • 등록 2008-11-18 오전 8:10:38

    수정 2008-11-18 오전 8:10:38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현대증권은 18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전원회의를 열고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안`을 확정, 강원랜드(035250)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사감위 확정안의 골자는 2013년까지 사행산업 매출액을 GDP의 0.58% 수준으로 제한하고 경마, 스포츠토토 등의 인터넷베팅을 2011년까지 폐지한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강원랜드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35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한익희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내년 이익 감소와 함께 2010년부터 이익 규모가 정체될 전망"이라며 "주주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출 성장은 억제되면서도 개별소비세 신규 과세,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요구는 높아질 것"이라며 "주주들과 이익을 나눌 여력이 점차 소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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