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 금 선물 12월물은 오전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오후장 들어 회복, 전일대비 50센트 내린 온스당 81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가 지난 이틀동안 약세를 연출한 뒤 다시 전환, 유로 대비 0.7% 상승하면서 금 약세를 이끌었으나 800달러선을 잘 지켜내고 있다.
금은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시장인 인도에서 10월에 종교 페스티벌을 앞두고 바(bar)와 귀금속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하인즈 메릴린치 스트래티지스트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높은 시기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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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달러와 유가 흐름, 중국 수요 부족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하락했다. 구리는 전일대비 65달러 내린 톤당 7510달러에 마감됐다. 알루미늄은 17달러 내린 톤당 2760달러, 아연은 21달러 내린 톤당 172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리가격 상승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맥스 레이튼 맥쿼리뱅크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중국이 월 10만 톤에서 12만 톤까지 구리 수입량을 늘릴 것"이라면서 구리 가격 상승을 시사했다.
니켈은 전일 광산업체인 엑스트라타가 도미니카공화국의 팔콘도 페로 니켈 생산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니켈은 전일대비 505달러 오른 톤당 199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옥수수와 대두는 기상 악화로 경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기적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달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에서 평균보다 10% 가량 비가 적게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