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한통운 불확실성 일부분 해소..목표가↑-현대

  • 등록 2008-03-04 오전 7:50:35

    수정 2008-03-04 오전 7:50:35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은 4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 일정부분 해소됐다"며 "올해중 본격화되는 베트남 개발사업은 새로운 성장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1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의 풋옵션(Put option) 주당 기준가격 3만3085원의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 ▲향후 3년간 3조3000억원의 그룹공사를 바탕으로 한 실적 기대 ▲2008~2012년중 총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2008~2009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2008~2010년중 최소 주당 500원 배당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지분과 장부가 기준 7500억원의 비핵심자산의 조기 매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이 지불하는 대한통운 인수대금중 40.2%인 1조6457억원을 부담한다"며 "본계약 체결 1년 이후 대한통운 유상감자를 단행시 보수적인 관점하에서도 대우건설의 이자비용 부담분은 2008~2009년 연평균 25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인수로 총 8조2950억원의 신규수주와 8939억원의 매출총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올해중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및 장보·메찌지구 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하노이 신도시 사업 특별목적회사(SPC) 지분 20%는 2008~2012년중 총 13억9694만달러의 매출액과 3억4389만달러의 세후이익 발생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또한 "금호산업과 2008~2017년중 공동으로 진행할 장보·메찌지구 개발사업의 총 사업비는 6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베트남 개발사업은 새로운 성장동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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