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한투증권은 7일 소매유통업과 관련 "5월 내수관련 지표들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내수경기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침체된 경기상황에도 꾸준히 성장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업체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소매유통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하고, 톱픽으로 신세계를 추천, 매수의견과 목표가 31만7000원을 제시했다.
나홍석 한투증권 연구원은 "5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도소매판매가 감소세를 지속해 전년 동월 대비 2.5% 역신장하는 등 수출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올 하반기 중에도 내수경기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점포 소매업, 종합소매업 등 판매감소로 소매업 또한 2.2% 위축됐으며,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임대업 및 관련 서비스업 또한 4.8% 하락했다"며 "부동산 경기위축→자산가치 하락→체감경기 악화→소비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톱픽
신세계(004170)에 대해 "성장하는 할인점 업태의 선두기업으로 시장점유율 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현대백화점(069960)과
LG홈쇼핑(028150) CJ홈쇼핑(035760)에 대해서는 "내수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두 중립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각각 3만2000원, 3만5800원, 3만700원으로 제시했다.
또
인터파크(035080)에 대해 "기존 홈쇼핑 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 시장내 경쟁격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중립의견과 목표가 2850원을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