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2일)

  • 등록 2002-02-22 오전 8:52:08

    수정 2002-02-22 오전 8:52:08

[edaily] 어제 주식시장이 미국 시장 반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오늘 아침 들려오는 소식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한동안 회계문제로 몸살을 앓던 미국시장이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도 기업들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으로 폭락세를 보였다. 수일전 나스닥지수가 1800선을 하회할 정도로 폭락했어도 우리 주식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여 줬지만 반복되는 해외 악재에 주식시장이 매번 버텨낼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또 외국인이 전일까지 순매도로 대응했다는 것도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자 ◇뉴욕증시, 이번엔 실적..기술주 폭락 그렇지 않아도 회계관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증시에 오늘은 실적전망과 관련해 악재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네크워킹 등 기술주들이 폭락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최고의 종목으로 평가한 GE에 힘입어 장중 한때 다우존스지수가 10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실적관련 악재가 불거진 시에나, 인텔 등 기술주들의 약세에 발목이 잡혀 세자리 숫자로 하락하고 말았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중에는 낙폭을 늘여가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필라델피아 연준 경제지수 발표에 힘입어 약보합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꾸준히 낙폭을 늘여 장막판에는 가속이 붙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3.34%, 59.33포인트 폭락한 1716.2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하면서 4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나스닥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장중 한때 지수 10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술주들의 약세분위기에 휩쓸리면서 장후반 마이너스로 밀리고 말았다. 장막판에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여 지수는 어제보다 1.07%, 106.49포인트 하락한 9834.6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55%, 17.03포인트 하락한 1080.95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87%, 8.76포인트 하락한 458.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기술주 전업종 대폭 하락..반도체/네크워킹 폭락 뉴욕증시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시스코, 인텔, 시에나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금, 석유, 천연가스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6.68%,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5.95%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47%, 3.75%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4.71%, 텔레콤지수 2.64%,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52% 하락했다.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들도 약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8%, 아멕스 증권지수도 1.34% 하락했다. ◇DR, 대체로 상승세..한통 3.2%↑ 해외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대체로 상승장세가 연출됐다. 통신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의 ADR의 경우 전일에 이어 통신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여 한통이 3.18% 올랐으며, SK텔레콤도 1.7% 상승했다. 반면 전일 7%나 급등했던 하나로는 약세 반전되며 3.52% 하락했다. 두루넷은 전일 20% 급락한 뒤 다시 급등세로 반전돼 25%나 오르며 1달러가 넘은 1.05달러에 마감됐다. 이밖에 포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15% 올랐고, 한전은 강보합세로 마감돼 0.33%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약세가 이어져 1.14% 하락했다. 미래산업은 이날도 거래가 없었다. 한편 유럽증시의 GDR은 보합장세속 금융주등 일부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일 9%나 급등했던 삼성전자 우선주가 이날은 9.15%가 급락했다. ◇반도체, 상승세 지속..256M SD램 3.75%↑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주요물 가격이 256M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128M와 64M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1일 오후 6시 기준 256M(16MX16) SD램 PC-133은 9.80~15.00달러에 거래되며 3.75% 상승했다. 또 256M(32MX8)SD램 PC133은 7.90~9.00달러를 기록하며 0.85% 올랐다. 반면 128M(16MX8) SD램 PC-133은 4.00~4.60달러에 거래되며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128M(8MX16) SD램 PC-133은 4.05~4.80달러를 나타내 0.47% 상승했다. 64M(8MX8) SD램 PC133은 1.75~2.20달러에 거래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제조업 경기회복 확연..필라델피아 연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상황을 가늠케 해주는 필라델피아 연준의 일반 경제지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 2000년 9월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21일 필라델피아 연준은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미 동북부지역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도출되는 일반 경제지수가 1월의 14.7에서 2월에는 16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0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연준 경제지수는 지난 2000년 9월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조간신문 주요 기사 -"한국 기업 금융개혁 갈 길 멀다"-KDI 국제심포지엄 -"기업지배구조 개선해야 개혁 성과"-KDI심포지엄 -도시근로자 소득격차 확대..상위 20% 소득, 하위 20%의 5.36배 -고소득 20% 월 178만원 흑자, 저소득 20% 월 8만원 적자 -경총 올 임금 가이드라인 4.1%...양대 노총은 12%대 인상요구 -올 임금협상 난항 불가피..경총 양대 노총 대립 -노동계 조기춘투 선언..한노총 민노총 등 -노동계 총파업 비상..양 노총 강행 -재벌 경영권 승계 BW 악용 논란..제일제당 이재현 부회장 -제일제당 이재현 부회장, BW배당받아 1335억원 평가이익 -이재현씨 BW헐값인수 의혹 -일본 대금업체 "코스닥 등록"..A&O 프로그레스 추진 -철도 전기 가스 공기업 민영화 "거센 역풍" -차 담보대출 심사 허술로 국민은행 450억원 부실 발생 -작년 경제고통 IMF후 가장 극심..LG경제연 -변칙상속증여 재벌2세, 기업주 900여명에 7600억 세 추징 -수출 이달 23% 하락세 -PC용 브라운관 시장 "봄바람"..삼성SDI 1월에만 700억원 세전이익 -벤처 확인제 2005년 폐지..이석영 중기청장 인터뷰 -스톡옵션 이익은 근로소득..국세심판원 -금융권 인턴 1000명 채용 -국민은행 가계대출 금리 인하 -하이닉스 협상단 곧 방미..마이크론과 최종 담판 -한국산 스테인리스 봉강제품, 미국 최종 산업피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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