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6.02~6.23%, 유동성 논란

  • 등록 2002-01-07 오전 9:09:13

    수정 2002-01-07 오전 9:09:13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7~11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2~6.2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12월31일~5일) 국고3년은 5.91~6.1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78~6.9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7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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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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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02   6.23    6.78   6.97
max  6.10   6.30    6.85   7.00
min  5.97   6.15    6.70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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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채권시장이 주가 움직임에서 비교적 자유로와진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그러나 연초 유동성에 기댄 수익률 하락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펀더멘털 지표들이 경기회복 신호를 잇따라 보내고 있는 것도 경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주 채권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 6.00%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5%가 3명, 5.97%, 6.1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36139였다. Upper에서는 6.20%가 4명, 6.25%와 6.30%가 3명씩, 6.15%와 6.18%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0782였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80%가 5명, 6.75%가 4명, 6.70%와 6.8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00였다. Upper에서는 7.00%가 7명, 6.90%가 2명, 6.94%와 6.9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66.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25일간 쉴 새 없이 급락하던 엔이 132엔에서 1차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 경제전망은 장미 빛으로 물들고 있다. 혼란스럽다. 그러나 장기적인 금리하락 추세 이후, 3개월 정도 장단기 금리가 모두 올랐다가 다시 1년 동안 금리가 떨어진 경우는 한국 금리 10년 역사에없었다.(10년 이전 과거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없을 듯하다.) 즉 2년간(2000년 2월 15일부터 지난 주 까지)의 하락추세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99% 확률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하락추세 마감 재료들도 많이 보인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전 세계 자산가격, 특히 원재료 가격이 철강 등 일부품목은 20년 내 바닥 수준이며, 다른 것들도 모두 바닥수준이라는 점이다. 수요가 없는데도 공급측이 조금만 힘을 써도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원유가도 그렇고, 반도체 가격도 그렇다. 몇몇 선진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는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난주 공식 선언)이 인플레를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채권시장에 유리한 호재는 미국의 이례적인 신규실업수당건수 급증과 재경부와 한은의 강력한 금리안정 의지뿐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것이다. 91년 걸프전 당시에도 미국 실업수당신청건수는 줄었다가 다시 급증했으며 금리하락 추세 마무리 단계에선 정책적인 안정의지는 당연한 것이다. 고객자산 관리자들은 하락추세 마무리 이후의 금리 전개에 대해 운용전략을 담담히 마련하면 될 것이다. 엔화급락("85년 플라자합의 이후 "85.9월 240엔 -> "86.7월 150엔까지 달러절하 허용)을 우려하는 사람은 당연히 듀레이션을 최소로 줄여야 할 것이고, 불확실성에 베팅을 거는 분들은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정도일 것이다. 새해에 새 포도주를 받은 외국계와 딜링파트에서는 아주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해야할 것이다. 조정없이 지표채가 7% 정도까지 급등하면 몰라도 1년에 2번만 성공하면 될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이뤄진 단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월요일 예정된 3년만기 국고채 입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단기물에 대한 매수세는 금리가 일정부분 상승하고 투신권으로 연말자금이 환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 회복을 재료로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 주식시장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이번주 열리는 금통위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연말에 보여준 통화당국의 모습을 고려하면 콜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초 강보합을 보인 후 주중반 이후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최재형 대리=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랠리와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재료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경기회복관련 재료는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 수급과 2002회계년도 신규 투자 분위기에 따라 금리는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고3년 신규 지표물 입찰시 지표물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입찰 참여가 많아 입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에는 금리의 반락 안정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 이후는 경기회복과 금리의 추세적 상승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급, 경기지표, 기업실적 발표에 따라 수시로 기술적 등락이 예상되고 있는 올해 채권시장은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의 기회가 줄어들 전망인 반면, 리스크 헷지 등을 위한 SWAP 등 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하고 금리의 방향성 트레이딩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저평가된 우량회사채 발굴작업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이 요구된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반도체가격의 상승과 내수의 견조한 상승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미국에서 일부 업종의 기업실적 개선발표와 맞물려 주가는 상승했고, 단기금리는 주식시장으로의 이탈자금 및 FRB의 통화완화정책의 마감 예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면 6.05%수준의 매물벽과 전고점인 6.30%사이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기술적 반락은 연말/연초의 채권 공급물량 부족에 기인한 풍부한 유동성에 있다고 봤을 때, 금리하락시마다 발행되는 채권의 공급은 추가적인 하락을 제어할 것으로 본다. 이번주는 3년 지표물의 교체 및 주식시장의 조정예상으로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이 예상되나 잠재된 악재에 대한 두려움이 전반적인 거래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는 각 거시경제 지표들은 확실히 최저점 대비 호전되어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연장선상에 있는지는 시간이 더 지나간 뒤에야 결론이 날 듯 하다. 현재의 국고채 금리는 그 Valuation을 찾지 못해 혼돈스러운 장이 연출되는 것 같다. 주식시장의 평균 PER가 약 13배라면 연간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은 약 7.70%인데 무위험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연 6.20% 수준이라면 150bp의 프리미엄은 분명히 큰 갭(gap)은 아닌 듯하다. 국고채 금리가 이미 경기선행지수가 되어버린 지금 현재의 금리 수준은 시장이 우려하는 향후의 경기 팩터들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연말에 발표된 미국과 한국의 호전된 거시지표들과 연일 폭등세인 주식시장,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등을 감안할 때 지난주 후반의 강보합세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보인다. 첫째 매물의 공백현상이다. 취약해진 채권매수세를 의식한 부분도 있겠으나 6%를 훌쩍 넘긴 시점에서의 매도가 어느정도의 추가상승을 염두에 두고 시행할 수 있는 대안인지에 자신들이 없는 형편인 듯 하다. 둘째 느슨해지고 있는 주식시장과의 역상관관계이다. 주식상승이 채권시장을 짓누르는건 경기의 선행지표로서의 인식때문인데 이제 750선에 다다른 주가지수를 보고 경기를 논하기보다는 주식시장의 투기적 성격에 대한 논박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11 테러이후 바닥을 찍은 주가가 500을 넘어 600을 회복할 시점에 금리가 5%를 하회하는 수준에서의 주가상승의 부담감과 750을 넘어 800을 육박하는 시점에 6%를 상회하는 금리 수준에서의 그것과는 궤를 달리할 수 밖에 없다. 채권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다소간 시간이 걸리겠으나 적어도 상반기중 콜금리의 인상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채권보유를 언제까지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지난주 수익률 하락은 연초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매물 공백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시적인 하락이 아닌지 주의해야한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채권이 부족하겠지만 돈의 쓰임도 많다. 이번주에는 이렇다할 지표 발표도 없고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도 약하다. 매도 플레이가 나올 경우 수익률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일시적으로 국고3년이 6%선 이하로 내려오더라도 통안2년물이 등장하거나 해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채권시장의 중심적인 리스크는 펀더멘털에서 오는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놀람 효과"는 어느정도 지나갔다. 일부 지표는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아직은 덜 공격적이다. 6%선에 도달하면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할 것이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수익률 트렌드는 상승이지만 지난주에는 비교적 강한 매수심리를 보여줬다. 악재에 둔감해졌고 절대금리 수준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유동성이 풍부해 기술적인 수익률 하락도 이끌어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매우 탄탄하다. 미국 증시도 많이 밀릴 것 같지는 않다. 경기회복의 인덱스로써 주가 움직임을 주시한다면 이번주에도 수익률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고3년 입찰이 새로운 지표물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6.1%선 가까이에서 낙찰되더라도 그 이후가 문제다. ◇교보투신 임상엽 과장= 지난주 채권시장은 대내외 경기지표의 호조와 D램가격상승으로 인한 주식시장 초강세에 밀려 큰폭의 약세를 시현 하였으나 주후반 연말에 빠져나갔던 단기성 자금들이 일부 유입되면서 수급호전 양상보이며 안정되면서 마감했다. 대내외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양상은 분명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회복징후가 없으며 국내 수출입실적 및 설비투자 등 뚜렷한 회복징후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강한 내성을 보이며 수급영향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는 전주말 보여준 단기물 선호 영향이 금리상승을 억제하며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예상과 새로운 2002-1호(국고3년)의 기대감과 절대금리수준 및 스프레드측면에서 5년물이 딜링세력들에게 투자메리트를 제공하면서 강보합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BNP파리바 김규태 차장= 연초 금리가 급등한데 따른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랠리와 경기 회복 기대감은 이미 많은 부분 반영 된 상태로 추가적인 경기지표 확인 이전에는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물 위주의 적극적인 매수는 아직 어려워 보이고, 3년물 이하의 매칭 수요 위주 및 저평가 확대시 마다 국채선물 매수 메리트가 커 보인다. 1월 금통위의 금리 인하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의 기술적 하락 정도가 예상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문수(도이체) 최원녕(LG투신) 성기용(삼성증권) 김동환(하나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임상엽(교보투신) 김규태(BNP파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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