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4일)

  • 등록 2001-10-04 오전 8:25:12

    수정 2001-10-04 오전 8:25:12

[edaily]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의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나스닥지수가 5.9%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사흘간의 휴장에 따른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 추석 연휴기간중 미국은 9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추가적인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스닥 5.9% 랠리, 다우도 9100선 회복 제약업체인 일라이 릴리와 노텔 네크웍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NAPM(일명 네이팜) 비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부시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발언한데 힘입어 어제의 랠리를 이어갔다. 또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실적과 관련된 긍정적인 전망 역시 상승장세에 힘이 됐다. 다우존스지수가 테러 참사이후 처음으로 9000선위에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사상 5번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하루전보다 5.93%, 88.48포인트 급등한 1580.81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93%, 173.19포인트 오른 9123.78로 마감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9.60% 상승..마이크론 이틀째 오름세 3일 미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9.60%나 급등했다. 최근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투자시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하루전 2.9% 오른데 3일에도 3.9%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틀째 상승세다. 반도체지수 이외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7.92%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3.82%, 9.16%씩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9.51%, 텔레콤지수도 3.0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99% 올랐다. 금융주들도 개장초의 약세를 극복,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4%, 아멕스 증권지수도 3.31% 상승했다. S&P 유통지수도 3.54%, 아멕스 항공지수도 5.30% 올랐다. ◇(ADR)혼조세 마감..주택은행 1.98% 올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주식예탁증서(DR)는 3일 혼조세를 보였다. 하나로통신과 주택은행이 다소 큰 폭으로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0.63% 떨어졌고 한국통신도 0.28%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이 0.68%, SK텔레콤이 0.87% 상승했다. 두루넷이 2.82%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머신즈는 보합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이 3.57% 상승했고 주택은행도 1.98% 올랐다. 유럽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GDR은 3일 오름세로 마감됐다. 현대자동차 가 강세를 보였으며 보합세를 유지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2.62% 하락한 반면 우선주는 1.15% 올랐다. 삼성 SDI는 보합세로 마감됐으며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2.27%, 2.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는 모두 보합세였다. SK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전일과 변동이 없었고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점증..미국은 통화/재정정책 병행 미국의 오닐 재무장관은 3일 미 상원금융위원회에서 경기부양 자금으로 600억달러~750억달러를 책정할 것을 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경기 부양자금이 소비자 수요와 기업투자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뒤,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부양자금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이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일 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연방기금금리(은행간 오버나잇 대출금리)를 기존의 3.0%에서 2.5%로 50bp 인하했다. 이로써 연방기금금리는 지난해말의 6.5%에서 2.5%로 400bp나 인하됐다. 이같은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1962년이래 거의 40년만에 최저수준이다. 한국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더불어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기사 - 증권사, "중국기업 투자펀드" 만든다..이르면 내년초 국내 시판 - 기업 95%, 내년 투자축소·동결..100대기업 설문 - 대기업, 내년에도 투자 안한다..86%가 축소·동결 - 사모 M&A 펀드 상장사 첫 인수..베스트펀드 등 케이아이씨 대주주로 - 30대 그룹 출자초과액 23조원..SK 6조원 넘어 1위 - 대우차 상용차 부문, 타이완 포모사에 매각 추진 - 벤처기업 등록포기 속출..경영위기 가중 - 새롬기술, 주성 등 코스닥 40개사, 계열사에 꿔준돈 1천억 - 한은 콜금리 금명 인하..이르면 4일 금통위서 - 서울은행, 이달중 국내 투자자에 IR..국내매각으로 선회 - 경제위기 "증흑대책" 봇물..실효성 없어 시장혼란만 초래 - 생사기로에 선 서울보증보험..7월말 기준 사고금액 13조 육박 - 카드도용 배상 50일로 확대..기존 25일서 대폭 확대 - 은행 지분한도 10%로 확대..당정협의 확정, 정기국회 제출 - 국채상환용 국채 10월~11월 발행..2조규모 만기 10년으로 - 금감원, 해외 전환사채-실권주 주가조작 조사 - 9월 수출 7개월째 감소..작년보다 16.6% 줄어 - 수출회복 "반덤핑 장벽"..한국 WTO피소 세계 2위 - 내년 실업예산 36% 감소..총 6140억원 그쳐 - 스위스에어 파산..법정관리 신청, 운항 전면 중단 - 부실 코스닥 등록기업 대거 퇴출..당정 연내 방안 마련 - 현대유화, 하이닉스 등 문제기업 구조조정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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