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 개최-민간주도로 표준화 도출

  • 등록 2000-06-23 오전 9:41:01

    수정 2000-06-23 오전 9:41:01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지원아래 국내 15개 EC관계기관과 민간기업 주도의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이 23일 삼성동 COEX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열릴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 포험(ECIF)" 창립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표준화 추진현황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 정부, 관계기관, 학계, 업계 등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국제전문가인 IBM의 샘 A.윌리엄스 전무가 "e-비지니스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표준화 전략수립에 민관이 협력, 전자상거래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통합포럼의 추진은 표준화 작업을 민간기업 주도형으로 전환하는 것과 국내외 전자상거래 표준에 대한 단일창구 설립, 글로벌 시장을 향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참가자들은 특히 기업간의 중복투자 축소, 부문별 시스템간 상호 운용성 제고를 통한 편의성 제공, 국내 전자상거래 글로벌화의 촉진을 위해 전자상거래 분야의 국가적 기술 표준의 조기개발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ECIF는 향후 세미나와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주관, 표준화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솔루션 공급자와 사용자, 표준화 기곽과 사용자간의 이견을 조정, 시장 지향적인 표준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스탠다드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외 정보를 취합, 분석해 보급하고 해외 포럼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세계시장과의 호환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ECIF 창립준비위는 상설포럼의 회장 후보로 오프라인 경험이 풍부한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을,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과 김규수 전자거래학회장을 부회장 후보고 추대하고 오는 28일 창립총회와 함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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