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대내외 수많은 악재들과 최악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선반영한 코스피는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2500선 중후반대까지 자율 반등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한 가운데 견고한 미국 경기모멘텀, 중국 경기회복 가시화, 유럽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안정성 확보 예상, 대외 펀더멘털 동력과 유동성 모멘텀 강화, 달러 하향안정에 힘입어 코스피는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추세를 형성해 나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중요 저항선이자 분기점인 48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580선 전후에서 단기 숨고르기, 즉 과열 해소 가능성이 높다”며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안정성 강화, 상승세가 전개됐다”면서 “향후 코스피는 차별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연구원은 또 “12월 수익률은 첫째주 -1.1%에서 +1.6%로 반전했으며 12월 둘째주 수익률 2.73%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저점대비 5.69% 급반등했다”면서 “다양한 불확실성 변수들, 전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까지 선반영한 코스피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 가능성에 더해 1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연말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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