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전날 오후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전체 노조원이 정상 출근한다는 내용의 복무 지침 12호도 하달했다.
노조는 파업은 끝내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거부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을 벌여 왔다. 하지만 성과급 측면에서 노사 양측의 대립 지점을 좁히지 못해, 지난달 8일 현대트랜시스의 최대 사업장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에서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파업이 시작됐다. 이어 이틀 만인 지난달 11일부터 총파업으로 확대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 현대차와 비슷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작년 매출액의 2%에 달하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의 2%는 2340억원 안팎으로, 같은 해 영업이익(117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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