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트럼프 승리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동반 강세

  • 등록 2024-11-07 오전 3:34:05

    수정 2024-11-07 오전 3:34:0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은행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20분 기준 씨티그룹(C)의 주가는 전일대비 9%, 웰스파고(WFC)의 주가는 14%,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8%, JP모건체이스(JPM)는 11%, 골드만삭스(GS)는 13%, 모건스탠리(MS) 역시 13% 상승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금융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드 밀스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연방 금융 규제 변화의 시작”이라면서 은행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이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은행주에서 중요한 규제로 떠오르는 대형은행의 자본 보유량 규정으로, 지금껏 은행들은 자본 요구 사항에 대해서 반대해왔다.

또한 ‘정크 수수료’와 관련된 규제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수수료는 은행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추가적인 비용으로, 은행들은 규제 당국의 제한 없이 이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인수합병(M&A)도 훨씬 더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작은 은행들 간의 합병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적인 은행업계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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