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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I 수학 교육 서비스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의 최민규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튜링 사무실에서 밝힌 비전이다. 이 비전은 생성형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튜링을 협업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오픈AI는 기후, 환경, 교육 등 자신의 범용기술을 활용해 여러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사회변화(소셜밸류)를 이끌어낼 스타트업 발굴에 관심이 많다. 튜링은 교육, 그중에서도 세계 누구라도 배우지 않을 수 없지만 교육 격차가 심하며 사교육 시장이 비대한 ‘수학’교육 서비스를 혁신할 에듀테크 기업으로 손꼽힌다. 에듀테크란 교육분야에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접목해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개인화교육)을 제공하려는 흐름을 말한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 수학 앱은 많지만 다운로드 수 10만건을 넘긴 것은 수학대왕 밖에 없다. 수학대왕은 150만건이 넘는다”며 “수학공부를 할 때 필요한 개념 학습부터 문제풀이, 강의, 해설, 유사 문제풀이 등 관련 콘텐츠와 기술(분석 AI, 추천 AI, 생성형 AI)을 앱 하나에 담은 게 차별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1대1로 진행하는 개인화 수업은 1대다(多) 수업보다 집중도도 좋고 교육의 질도 좋지만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원하는 강사는 제한됐다. 해당 강사에게 학생이 몰리면 (수업)가격이 비싸지는데, 실은 고급 인력들이 높은 시급을 받고 반복적으로 하는 작업이 많다”며 “이를 AI 기술로 대체해 소비자에게 높은 비용을 부담시키는 사교육 시장을 혁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