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전 거래일보다 2만5500원(25.73%) 오른 12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17일 3만6200원의 공모가로 시장에 데뷔했다. 17일 공모가 대비 58.01% 오른 5만7200원으로 거래를 마친 후,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단 이틀을 제외하고 5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모가 대비 244.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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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세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코스피200 종목에 대한 공매도도 전면금지된 만큼, 투심은 더욱 불붙을 수 있다.
다만 여전히 고평가 논란이 발목을 잡는다. 에코프로머티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24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머티는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도 적자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 때문에 증권가 등에서는 에코프로머티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과잉돼 있다고 판단도 제기된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성장성이 있고 에코프로그룹 내에서 신규 상장한 만큼, 안정성도 있는 종목인 것은 맞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반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신규 진입은 주의해야 한다”며 “현재 급등은 수급에 따른 요소이지 기업 펀더멘털(가치)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