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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이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며 맞불을 놓고 나섰다. 여당은 이날 본회의가 시작하면 의원들의 교대 발언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반대 토론에 맞대응해 찬성 토론에 들어간 후 법안 처리를 강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본회의는 하나의 법안마다 하루씩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오는 13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일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 여부도 이날 본회의 직전 다시 의원총회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과 함께 탄핵 대상으로 꼽힌 검사들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희동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검사, 임홍석 창원지검 검사와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심이 쏠렸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은 전날 민주당 의총 논의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의 탄핵소추안은 적어도 이날 본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