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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검사 생활 마무리…특별수사 전문가
문 전 지검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제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민사소송법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시절에는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방문학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문 전 지검장은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뒤 1998년 울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주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등 일선 주요청을 거쳤다. 평검사 시절에는 국회 파견근무도 했다.
문 전 지검장은 “검찰에서 벗어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달랐다”며 “국회 파견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문 전 지검장은 ‘굿모닝시티 사건’을 비롯해 ‘행담도 개발비리 사건’,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 ‘이스타항공 사건’ 등 대형 부패범죄를 수사·지휘했다.
문 전 지검장은 2019년 7월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대검 인권부장을 거쳐 창원지검장, 수원지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전주지검장에 취임한 뒤 지난 9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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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로 새출발 하는 문 전 지검장은 금전적 이익보다 억울한 사람들의 아픔에 귀를 더욱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지검장은 “퇴임하면서 후배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며 “우선 나라를 뒤흔드는 정치인 사건과 재벌가 비리보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사건 해결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하루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전 지검장은 검사로서 25년간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살려 법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지검장은 “오랫동안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여러 은혜를 사회에 나와서 봉사자의 심정으로 갚아 나갈 것”이라며 “변호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건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