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움찔’에 전여옥, 문재인 저격한 이유 [영상]

장원영, 초등학생이 만지려자 '움찔'
일부 맘카페서 비난 확산
전여옥 "장원영이 장난감이냐"
"맘카페에 완장 채워준 건 문재인" 저격
  • 등록 2023-07-27 오전 6:27:50

    수정 2023-07-27 오전 6:27:5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자신을 만지려던 초등학생을 피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는 이유로 일부 맘카페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아이브 장원영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28회 드림콘서트’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런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장원영이 그 집 애 장난감이냐”고 맘카페 회원들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친맘카페’ 행보를 소환했다.

일부 맘카페 회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들에게 정치사회적으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끔 ‘완장’을 채워준 문 전 대통령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손길을 피했다. 영상은 해외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전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원영은 장난감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부 맘 카페 회원들의 지적을 비판했다.

그는 ‘한번 웃어줬으면 아이에게 평생 소중한 기억인데 아쉽다’고 비판한 맘카페 회원을 향해 “내 아이 몸에 누가 손 대면 ‘평생 추억이니 웃어주라’고 할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맘카페에 부정적인 글이 한 번 올라오는 순간 동네 카페, 식당, 병원 등이 문을 닫게 되는 ‘절대권력’을 가졌다면서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고 한 사무엘 헌팅턴이 한국 맘카페를 보면 ‘바로 이거야’라고 하면서 무릎을 ‘탁’ 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맘카페에서 장원영의 태도를 비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 전 의원은 맘카페 비난을 이어가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맘카페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과거 전국 지역 맘카페 회원들과 만난 사진을 올렸다.

대선을 앞둔 2017년 3월 기간 중 진행된 ‘전국 지역맘카페와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과의 만남’ 행사 때의 포스터와 사진이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전국의 맘카페 회원들과 만나 “페미니스트 대통령, 여성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온라인 지지 기반으로 30~40대 여성 중심의 맘 카페를 꼽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사진과 함께 “맘카페에 붉은 완장을 채워준, 맘카페를 정치 조직으로 삼은 문(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전 2017년 3월 전국 맘 카페 회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을 당시 일정 안내 포스터. (사진= 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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