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외형·이익 성장 속 기업가치 상승 기대-IBK

  • 등록 2023-04-11 오전 7:45:16

    수정 2023-04-11 오전 7:45: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홀딩스(001800)가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 및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은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리온 제과 사업부 성장세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오리온바이오 사업부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로열티 및 배당수익 등 펀더멘탈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올해 대부분 사이트에서 증설 및 신규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상반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일부 존재하지만, 하반기 안정화되면서 영업실적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바이오사업부에 주목했다. 오리온홀딩스의 바이오사업부는 크게 체외진단, 백신, 신약개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체외진단은 대장암 진단키트, 백신은 결핵백신, 신약은 치주염 치료제로 분류된다.

그는 “현재 중국합작법인(산둥루캉하오리요우)을 설립하였고,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라며 “상용화 및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제과 사업부 중심에서 탈피하기 시작하였다는 점 △치주염치료제의 경우 소비재상품과 관련된 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는 점 △해외사이트 공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은 올해 제과사업부 공격적 투자가 마무리되면 신 사업과 관련된 투자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투자재원은 외형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 배당수익 확대, 자산개발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리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여기에 신사업부의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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