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41.1%…5개월 만에 40%대 회복[리얼미터]

전주 대비 2.7%p↑…부정평가 56.8%로 하락
20대·40대·영남·충청·중도층서 긍정평가 상승
“文정부 차별화·새정부 국정운영 방향 제시 영향”
“45% 돌파, 이태원 참사·與전대·경제문제 해결에 좌우”
  • 등록 2022-12-19 오전 8:00:00

    수정 2022-12-19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약 5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대응에 이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며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과제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방향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12월 3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09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41.1%, ‘못한다’는 응답이 56.8%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7%포인트 급등했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급락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 6월 5주차(44.4%) 이후 약 5개월 여(24주) 만에 40%대로 다시 올라서며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도 15.7%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8.1%p↑), 대전·세종·충청(7.1%p↑), 대구·경북(6.7%p↑), 여성(3.8%p↑), 20대(9.5%p↑), 70대 이상(7.0%p↑), 40대(6.5%p↑), 정의당 지지층(11.1%p↑), 중도층(5.5%p↑), 진보층(2.8%p↑), 무직·은퇴·기타(7.1%p↑), 농림어업(6.0%p↑), 자영업(3.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2.3%p↑), 30대(2.4%p↑), 50대(3.1%p↑), 무당층(7.8%p↑), 보수층(2.3%p↑), 가정주부(2.3%p↑)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를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 보였으나, 지난 금요일(9일) 조사 대비 이번 화요일인 13일(41.8%)은 상승 출발하는 등 주간 모두 40%대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간 전체 집계는 41.1%로 마감했다”며 “11월 4주와 12월 1주 상승이 화물연대와 민주노총 파업에 대한 원칙적 대응에 따른 요인이었다면 이번 주 급등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비판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문재인 정부와의 본격적인 차별화 및 그동안 방향과 내용이 모호하고 잡히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과 내용 제시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없었던 점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배 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지지율 45% 돌파 여부와 시점이 주목되는 가운데 연말 연시 ‘소통 랠리’의 내용과 범위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와 대통령 사과 여부 등 ‘이태원 참사’ 이슈, 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尹心) 논란’과 ‘룰 논쟁’은 지지율을 누르고 있는 요인이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여야 협치’와 고금리·고물가 상황 지속에서 실질적·구체적인 경제 문제 해법, 특히 부동산, 금융 시장 불안에 ‘영끌’과 ‘빚투’에 몰린 수도권과 2030 지지층의 방향이 45%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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