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 인상, 비트코인도 주춤

2만3000달러 초반대 머물러, 알트코인 혼조세
국내 비트코인 값도 3000만원 턱걸이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75% 팔아치워
  • 등록 2022-07-22 오전 7:46:24

    수정 2022-07-22 오전 7:46:24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해 2만3000달러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11년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고,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내다 팔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다.

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내린 2만3183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2만3000달러 밑으로 내려갔었다. 이더리움은 1587달러로 전날보다 2.7% 상승했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낸스코인은 0.9% 올랐으며, 에이다는 0.3% 내렸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0.2%, 2.3%씩 하락했다. 폴카닷도 1.4% 떨어졌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3000만원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 내린 3041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5% 오른 207만원이었다.

ECB가 2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기존 0%에서 0.5%로 0.5%포인트 인상키로 하고,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의 75%(약 9억3600만달러)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ECB는 마이너스 0.5%였던 예금 금리도 같은 폭으로 인상해 0%가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매각 이유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했기 때문에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한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를 팔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하자 비난 여론도 일었다.

한편, 테슬라는 올 2분기 월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42% 증가한 169억3400만달러,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64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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