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6월 첫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5월 한달간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큰 변동성을 보였고, 6월 첫 거래 때도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전에 경제에 먹구름(storm clouds)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바꿀 것”이라며 “그것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향해 “스스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긴축을 본격화하면서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힌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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