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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전국 성인 남녀 2022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39.2%, 부정 평가는 58.2%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는 19.0%포인트로, 지지도가 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4주 만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긍정 평가는 39.7%로 지난 주 대비 3.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포인트 오른 57.3%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17.6%포인트로, 지난 주(9.9%포인트) 대비 7.7%포인트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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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을 웃도는 가운데,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KSOI 같은 조사에서 35.4%를 기록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37.1%)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홍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홍 의원이 35.9%로 이 후보(34.6%) 보다 높게 나타났다.
30%대 지지율에 갇혀 있는 이 후보는 갈 길이 바쁘지만, 이 전 대표 측과의 앙금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캠프에서 복지 공약 설계에 참여한 이상이 제주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대선 본선에서 사적 이력, 도덕성, 국가 비전이란 `3개 영역`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면서 “욕설은 `사적 이력 검증`,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이 `공적 이력 검증`, 기본소득 등이 `국가 비전 검증`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앞서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 “최소한 내 주변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형수 쌍욕`도 하고, 적어도 내 주변에는 한 사람도 없는 `전과 4범`에 `논문 표절`도 한다”면서 “거짓말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나라도 기꺼이 팔아먹을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