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송금은 모두 5만5506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약 129억4174만원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197건·2억6379만원 △2018년 6695건·10억6126억원 △2019년 1만3843건·29억4785억원 △2020년 2만1595건·53억2334억원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서도 6월까지 1만1176건에 33억4547억원에 이른다.
5년간 발생한 착오송금 금액 가운데 74%(95억3319만원)가 본래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최근 257건에 9686만원 규모의 착오송금이 발생했다.
윤관석 의원은 “디지털금융이 발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착오송금 규모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간편송금업체는 금융소비자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착오송금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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